코다는 귀도 들리고 손도 움직입니다. 원하건 원하지 않건 생활의 여러 장면에서 그 능력을 발휘합니다만, 특히 시각언어인 수화를 볼 때 코다로서의 능력이 현저하게 발휘됩니다. 예를 들어, 음성언어로 생활해 온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차이가 확실하게 보이고 복잡한 손의 움직임이라도 그 움직임의 궤적이 그대로 머리에 남고, 더욱이 그 궤적이 컴퓨터 그래픽같이 영상으로 기억됩니다.
-마루찌 노부요 글<농인과 청인 사이에서> 중에서
제가 세 살때부터는 부모님이 은행 갈 때 같이 따라가서 통역을 해주어야 했거든요. 부모님은 제가 들을 수 있다고 해서, 그리고 은행 직원도 부모가 농인이니까 당연히 수화를 하겠지 해서 저한테 통역을 시키잖아요. 그런데 가령 계좌번호 같은 단어를 세 살 먹은 애가 어떻게 알겠어요? 알 리가 없잖아요? 그런 일도 있어서 부모님을 더욱 싫어하게 됐어요.
-나카무라 게이코 글<코다로서의 자각을 갖게 될 때까지> 중에서.
코다는 귀도 들리고 손도 움직입니다. 원하건 원하지 않건 생활의 여러 장면에서 그 능력을 발휘합니다만, 특히 시각언어인 수화를 볼 때 코다로서의 능력이 현저하게 발휘됩니다. 예를 들어, 음성언어로 생활해 온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차이가 확실하게 보이고 복잡한 손의 움직임이라도 그 움직임의 궤적이 그대로 머리에 남고, 더욱이 그 궤적이 컴퓨터 그래픽같이 영상으로 기억됩니다.
-마루찌 노부요 글<농인과 청인 사이에서> 중에서
제가 세 살때부터는 부모님이 은행 갈 때 같이 따라가서 통역을 해주어야 했거든요. 부모님은 제가 들을 수 있다고 해서, 그리고 은행 직원도 부모가 농인이니까 당연히 수화를 하겠지 해서 저한테 통역을 시키잖아요. 그런데 가령 계좌번호 같은 단어를 세 살 먹은 애가 어떻게 알겠어요? 알 리가 없잖아요? 그런 일도 있어서 부모님을 더욱 싫어하게 됐어요.
-나카무라 게이코 글<코다로서의 자각을 갖게 될 때까지> 중에서.